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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수요 증가 따른 국제적인 자원관리 시급UN환경 보고서···불법적 모래 추출로 육지·강·해양 환경에 지속가능성 문제 유발
UN환경 보고서는 해양, 해안, 담수 생태계에서 지속불가능하고 불법적인 모래 추출이 증가함에 따라 육지, 강, 해양 환경에 지속가능성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일보] UN환경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모래와 자갈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40억~50억톤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요가 강에서 충족되고 있어 강의 오염, 홍수, 물 대수층의 하강, 가뭄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래와 지속가능성에 관한 UN환경 보고서는 소비 패턴의 변화, 인구 증가, 도시화, 기반시설 개발의 증가 등을 관찰하고 국제 모래 자원의 환경 관리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댐 건설과 자원 추출로 인해 강과 많은 연안 지역의 침전물이 감소됐다고 지적했다.

UN환경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집행이사는 우리가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모래를 소비하고 있다며 모래 자원 관리를 개선함으로써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래와 자갈 자원은 수자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채취되고 거래되는 자원이며, 모래 추출은 각 지역마다 다르게 규제되고 있다. 이에 더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가 중요한 지역은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또한 해양, 해안, 담수 생태계에서 지속불가능하고 불법적인 모래 추출이 증가함에 따라 육지, 강, 해양 환경에 지속가능성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모래 추출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모래와 자갈 자원이 부재한 지역에서의 모래 및 자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도시화 및 기반시설 개발 추세로 인해 모래 소비가 연간 5.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속불가능한 모래 추출은 환경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변에서의 모래 추출은 지역 관광 산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지만, 강과 맹그로브 숲에서 모래를 추출하면 게 개체 수가 줄어들어 게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UN 보고서는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100억명이 넘는 세계 인구의 모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정책 계획을 통한 규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에는 모래 추출에 관한 전 세계적인 규칙 또는 관행이 부재한데 UN환경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모래 추출에 대한 국제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Rising demand for sand calls for resource governance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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