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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 위해 깨끗한 물 공급 중요성 공감FAO 다 실바 사무총장, 프란시스 교황에게 서한 발송
전 세계 물 부족 지역 여성·아이들 위한 수자원 보호 촉구
프란시스 교황(오른쪽)과 FAO 그라지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 <사진출처=FAO>

[환경일보] 유엔 FAO(식량농업기구) 그라지아노 다 실바(Graziano da Silva) 사무총장은 지난 4월 1일 프란시스 교황에게 보낸 서한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빈곤과 굶주림으로부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고 밝히며 전 세계 국가는 그들을 위해 수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 실바 사무총장은 지난 3월22일 세계 물의 날에 로마에 위치한 유엔기구가 주최한 행사에 프란시스 교황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평등과 사회 정의가 중요한 가치가 되는 보다 정당한 세상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를 항상 고무시키고 강하게 한다”라고 한 교황의 메시지가 모두에게 힘이 됐다고 밝혔다.

UN 세계수자원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3분의 2에 달하는 400만명이 적어도 1년에 한 달은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다 실바 사무총장은 교황에게 보낸 서신에서 2015년 프란시스 교황이 주교들에게 보낸 회칙에서 언급한 ‘우리 지구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물에 관한 접근을 인간의 기본권리로 인식시키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전했다.

다 실바 사무총장은 물부족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 중 특히 몇 시간씩 걸어가 식수와 위생을 위한 물을 길어 와야 하는 여성과 아이들이 더 큰 고난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약 계층의 물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우리는 가뭄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아나 사회·경제적 변화는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 실바 사무총장은 FAO가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건기 때마다 물 부족을 겪는 많은 가난한 농부들을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물탱크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30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프란시스 교황과 협력해 나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자료출처 : FAO

In a letter to Pope Francis, FAO's chief stresses how access to water is critical to fight hunger and poverty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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