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키르키스스탄 나린 강에 설치된 6개의 수력발전소 중 가장 오래된 우쉬-쿠르간 수력발전소의 노후화된 장비를 현대화하고 발전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환경일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키르기스스탄 나린 강(Naryn River)에 설치된 6개의 수력발전소 중 가장 오래된 우쉬-쿠르간(Uch-Kurgan) 수력발전소의 노후화된 장비를 현대화하고 발전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1억 달러(약 1137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ADB의 6000만 달러 대출과 4000만 달러 보조금으로 구성된 이번 금융 지원은 키르기스스탄의 전력 자급 자족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의 이웃 국가들에 대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DB는 또한 프로젝트를 위해 유라시아개발은행 (Eurasian Development Bank)으로부터 450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소하일 하스니(Sohail Hasnie) ADB 수석 에너지 전문가는 “우쉬-쿠르간 수력발전소의 근대화는 청정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개발 전략에 부합한다. 키르기스스탄은 연간 150TW(테라와트)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그 양의 약 10%만 생산이 가능하다. 우쉬-쿠르간 발전소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20% 더 많은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청정 에너지 허브로서 지역의 수력발전량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1995년에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2000GW(기가와트) 이상의 전략을 수출했다. 더 많은 에너지가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키르기스 전력 수출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력발전과 그 에너지 수출을 통한 달러 수입은 에너지 부문의 재정적 상황을 개선하고 겨울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수입하는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우쉬-쿠르간 수력발전소는 수도 비슈케크(Bishkek)에서 남서쪽으로 27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2년에 가동을 시작해 최저 소요 전력을 위한 발전소로 사용됐다. 그 이후로 발전소 시설 개선을 위한 작업은 수행된 적이 없다. 노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면 우쉬-쿠르간의 발전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린 강 전력 시스템의 공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나린 강은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전력 공급 기지로 6개의 수력발전소를 통해 전체 수력발전량의 92%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우쉬-쿠르간 수력발전소의 4개 발전 장치를 복원해 기존 180MW(메가와트) 용량만 생산 가능했던 것을 총 216MW까지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하며, 수력발전소의 8개 하단 출구 게이트를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포함한 유압 구조 및 댐 인프라 보강에 자금을 지원한다. 수력발전소의 유체 역학 장비의 올바른 작동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침전물 제거도 실시할 예정이다.

ADB의 지원을 통해 발전소 기술자 인증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향후 2년 내 10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모집함으로써 운영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을 강화해, 특히 프로젝트의 실행 기관인 전력발전소의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ADB는 극심한 가난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포괄적이고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한 아시아 태평양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ADB의 신규 대출 및 보조금 약정이 216억 달러에 달했다. 1966년에 설립된 ADB는 68개 국가 및 기관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 자료출처 : ADB

ADB Supports Modernization of Uch-Kurgan Hydropower Plant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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