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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야자 바구미’ 식량안보·생계 위협FAO, 서아시아·북아프리카 국가 침입성 해충 퇴치 지원
붉은야자 바구미 성체 <사진출처=FAO>

[환경일보]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침략적인 해충 중 하나인 붉은야자 바구미(Red Palm Weevil)의 확산을 막기 위해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9일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붉은야자 바구미 퇴치 후원 회의에서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햔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UAE) 부총리 겸 대통령 비서관과 셰이크 나하얀 마바락 알 나하얀 관용부 장관에게 회의를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회의는 UAE 기후변화 환경부, 칼리파 국제대추야자농업혁신상, FAO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농업 장관과 핵심 지역 및 국제기구가 함께했다.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은 FAO의 5개년 지역 프로그램인 붉은야자 바구미 퇴치 계획에 UAE가 2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금은 이날 회의에서 UAE 식량 안보부 장관인 마리암 알 메하이리(Mariam Al Mehairi)에 의해 발표됐다.

리비아가 25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아랍기구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0만 달러, 오만에서 10만 달러를 붉은야자 바구미 박멸 계획에 지원했다. 그라지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은 "붉은야자 바구미를 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근절하는 것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며 FAO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래된 붉은야자 바구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하고 파괴적인 해충이다. 자라는 나무의 내부에서 성장 조직을 먹이로 먹는 붉은야자 바구미는 침입 초기 단계에서 탐지하기가 특히 어렵다.

다른 야자나무 종은 물론이고 국경을 넘어 퍼져 나가고 있는 붉은야자 바구미는 대추야자를 위협하고 있다.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야자 나무는 뜨겁고 건조한 지역에서 인간의 삶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없어서는 안 될 식량 중 하나이다. 야자나무는 농촌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의 국가 경제에 상당한 공헌을 해온 아주 중요한 식량 자원”이라고 야자나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아랍 지역의 경우 세계 대추야자 생산의 77%와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FAO의 5개년 지역 붉은야자 바구미 퇴치 프로그램은 서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모든 국가에 혜택을 줄 것이며 수혜받는 농민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총비용은 2000만 달러(약 226억1000만원)이다.

* 자료출처 : FAO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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