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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새로운 생태계 복원 사업 착수2030년까지 황폐화된 3억5000만 헥타르 규모 토지 복원
기후변화 해결 및 식량 안보, 식수 공급, 생물 다양성 향상
UN은 2030년까지 3억5000만 헥타르에 달하는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는 ‘UN 10년 생태계 복원 계획’을 추진하다.

[환경일보] UN은 지난 3월 1일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UN 10년 생태계 복원 계획’을 선언했다. 이 계획은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식량 안보, 식수 공급, 생물 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확실한 조치로써 파괴된 생태계의 복원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지와 해양 생태계의 악화는 32억 인구의 복지를 약화시키고 생물 종의 멸종과 생태계 서비스의 손실을 유발해 연간 세계 총생산량의 약 10%를 소비하게 한다. 또한 담수 공급, 위험 방지, 어류 및 수분 조절, 서식지 제공과 같은 식량 및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를 급속히 감소시킨다.

엘살바도르 환경 복원 및 천연 자원부 장관이자 주지사인 리나 폴(Lina Pohl)은 “이번 10년 생태계 복원 계획을 통해 우리의 비전이 현실화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탄력성을 높이고 취약성을 줄여 시스템이 일상적인 위협과 극단적인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공격적인 복원 프로그램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3억5000만 헥타르에 달하는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면 9조 달러 규모의 생태계 서비스가 생성돼 대기 중 13~26기가톤의 온실가스를 해결할 수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사무총장은 “생태계 복원에 관한 UN 10년 계획은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영향에 대비한 각국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태계는 유례없는 속도로 파괴되고 있고, 세계적인 식량 시스템과 수백만 사람들의 생계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사무총장은 “유엔 환경 및 FAO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 10년의 계획을 실행해 나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생태계의 파괴로 사람과 환경 모두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다. 자연이야말로 우리의 기후변화를 막아주고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 환경 복원에 대한 우리의 행동이 성장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UN 10년 계획 수립을 환영했다.

10년 계획은 수백만 헥타르의 지역을 복원한 성공적인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움직임을 촉구하기 위해 정치적 지원, 학계의 연구, 재정적인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UN 계획을 통해 20억 헥타르가 넘는 황폐화된 세계의 산림이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

10년 계획은 기존 세계 삼림 복구 목표를 가속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 본 챌린지(Bonn Challenge)는 2030까지 거의 인도의 영토 크기와 맞먹는 3억5000만 헥타르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57개국의 지방정부 및 민간 단체가 1억70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57개국의 노력은 2020년까지 2000만 헥타르의 토지를 복원하려는 라틴 아메리카의 ‘20X20’과 2013년까지 1억 헥타르의 토지를 복원하려는 ‘AFR100’ 아프리카 산림조경 복원 계획과 같은 지역적 노력을 토대로 하고 있다.

생태계 복원은 조경, 호수, 대양과 같은 생태계의 생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생태계의 퇴보를 역전시키는 과정이다. 즉,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태계의 생산성과 수용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과도하게 착취된 생태계의 자연 재생을 추진하거나 나무 및 기타 식물을 심는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생태계 복원은 주로 기후변화, 빈곤 퇴치, 식량 안보, 수자원 및 생물 다양성 보전에 관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단계이다. 또한, 습지에 관한 람사르 협약과 생물 다양성, 사막화, 기후변화에 관한 리오 협약과 같은 국제 환경 협약의 기둥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침식, 고갈, 오염과 관련된 손실로 인해 지구의 식생 표면의 약 20%가 생산성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50년까지 기후 변화와 악화로 작물 수확량이 전 세계적으로 10%, 특정 지역에서는 5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생태계 복원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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