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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셔 하천 오염으로 물고기 떼죽음英 템즈워터, 하수펌프장 수차례 경고 무시···28억원 벌금형

[환경일보] 영국 최대의 수도 공급회사인 템즈 워터(Thames Water)가 하천 오염에 대한 책임으로 2백만 파운드(약 28억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2015년 영국 템즈워터 사의 무방비한 하수 방출 사건으로 인해 150여 마리의 물고기가 피해를 입었다. <자료출처=영국 환경청>

영국 정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템즈워터가 관리하는 하수펌프장에서 수차례 문제가 발생하면서 오염된 하수가 24시간 동안 옥스포드셔 하천 2곳으로 흘러 들어 150여마리의 물고기가 죽게 됐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크라운 법정의 피터 로스 판사는 지난해 12월21일 이에 대해 최고 수준의 3급 유해 범죄로 판결했다. 로스 판사는 템즈워터 사가 2015년 8월8일과 9일 치핑 노턴 인근의 두 하천을 “무모하게(reckless)” 오염시켰다며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영국 환경청은 템즈워터가 2015년 8월의 이 사건을 포함해 12개월 동안 해당 펌프장이 여러 차례 오작동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템즈워터는 사고가 나기 6주 전에도 4시간 동안 800개 이상의 고위험 경고 알람을 모두 무시했고, 300건의 경보에 대해서는 부적절하게 대응했으며 이 알람은 모두 펌프장의 고장에 관한 것이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로버트 데이비스 환경청 관계자는 “템즈워터가 1000개 이상의 경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면서 환경에 대한 위험을 키웠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에 대해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피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오염된 하천은 물총새, 회색 왜가리, 갈색 송어 및 그 외 어류들과 무척추동물의 안식처였다. 로버트 데이비스는 “독성의 하수가 24시간 동안 쏟아지는 동안 하천에 끔찍한 영향을 끼쳤고, 물고기와 다른 수생물들을 죽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자료출처 : 영국 환경부
https://www.gov.uk/government/news/thames-water-fined-2m-for-foreseeable-and-avoidable-pollution

진새봄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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