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SIS 2018' 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입각해 지속가능발전의 동향과 포용적 ICT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자료 출처=ITU> |
[환경일보]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 WSIS)가 이번주 19일부터 23일에 걸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WSIS는 개발 공동체를 위한 ICT(정보통신기술)에 관해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UNESCO, UNCTAD 및 UNDP가 다른 유엔기구들과 협력해 매년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전 세계 2500명 이상의 ICT 전문가들이 제네바에 모였다.
특히 올해 포럼은 건강, 기아, 교육, 청소, 고용, 성평등, 환경, 인프라 및 혁신을 포괄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입각해 지속가능발전의 동향과 포용적 ICT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 대상에는 정부, 시민사회, 학계, 기업, 국제기구의 전문가를 포함해 150개 이상 국가에서 온 500명이 넘는 고위급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올해 포럼에는 고위급 포럼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한 200개 이상의 전문 워크숍이 열렸다. 이를 통해 드론,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SDGs를 위한 ICT 솔루션 코너가 특별 전시되기도 했다. 사진경연대회와 TEDxGeneva, #HackAgainstHunger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오늘날 디지털 세상에서는 인터넷 접근이 필수”라며 “2030 지속가능발전 어젠다를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연결성을 부여(Connecting the unconnected)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린 자오 ITU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글로벌 발전을 이끌어온 ICT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난 15년간 보여준 협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는 2003년 제1회 정상회담에서 제네바행동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공정하고 평등한 정보사회”라는 근간을 정립한 지 15년이 되는 해였다.
주최 측인 ITU는 WSIS 포럼이 꾸준히 발전해 왔고 글로벌 SDGs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WSIS 포럼이 SDGs 달성을 위한 ICT의 역할을 논의하는 주요한 포럼의 장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 자료출처 : ITU
진새봄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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