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기후변화에 관한 첫 국제회의가 에드먼턴 시와 IPCC 주최로 3월 5~7일 캐나다에서 개최됐다. <자료출처=CitiesIPCC>

[환경일보] 지난 3월5~7일 캐나다 에드먼턴 시에서 첫 ‘도시 및 기후변화 과학 회의(Cities and Climate Change Science Conference, 이하 CitiesIPCC)’가 개최됐다. IPCC가 주관하는 CitiesIPCC 회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활동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과학 지식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도시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회의에 참석한 750명의 과학자, 정책 입안자, 연구원 및 개발 전문가들은 3일간의 일정 동안 도시 및 기후변화와 관련해 현재의 학제적, 실제적인 지식을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지식의 간극을 찾아내어 학계, 실무자, 도시정책결정 공동체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로써 기후변화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과 이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지역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논의를 진척시켰다. 전 세계 도시들의 효과적인 기후변화 전략을 지원하는 새로운 과학연구의 청사진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이 변화가 일어나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으며, 특히 포용과 사회적 변화, 증거 기반의 정보, 자금 및 재정에 대한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도시와 기후변화에 관한 최초의 국제행사인 이번 CitiesIPCC 회의는 에드먼턴 시와 IPCC가 주최하고 C40 기후리더십그룹(C40 Cities), Cities Alliance,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유엔환경계획, 유엔해비타트,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도시와 기후변화, 도시의 탄소배출과 그 영향 및 취약성, 저탄소 및 기후탄력적인 도시로의 전환 솔루션, 도시에서의 기후행동 활성화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의 논의 결과는 추후 IPCC 특별보고서와 제6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AR6)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 출처
https://citiesipcc.org/

진새봄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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