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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환경에 대한 우리의 노력

[충남=환경일보] 박상현 기자 = 지속가능발전이란 경제 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제 성장을 하면서 환경도 보전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계속 파괴된다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환경과 자연 자원이 없을지도 모른다. 경제 성장을 추구하되, 우리가 살았던 만큼 다음 세대에게도 누릴 수 있는 환경과 자연 자원을 물려줘야 한다.

따라서 인간의 기본욕구 충족을 위해 경제개발을 할 때 생태계의 수용능력인 환경용량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생활수준만이 아닌 삶의 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환경과 경제를 통합적 차원에서 다뤄야 할 것이다.

‘환경과 경제개발을 조화시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경제개발을 한다’라는 의미인 지속가능한 발전은 1972년 ‘로마클럽’의 제1차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에서 사용됐다. 그리고 1987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 위원회(WCED)에서 발표한 ‘우리들의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공식화됐다

그 뒤 1992년 6월에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 열린 ‘국제연합 환경개발회의’에서 환경에 미치는 모든 개발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돼야 한다는 ‘리우선언’이 채택돼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환경문제는 단순한 자연환경의 보전차원을 넘어서 전 세계의 정치, 경제,사회, 문화 등의 인류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더 환경문제는 세계평화의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빠듯한 수자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접국들 사이의 분쟁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문제들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국제사회에서의 조율과 조직력 있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세계인의 조율과 협의, 참여와 협력 속에서 많이 그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보전 없는 성장의 위험을 거론하는 것은 이제 결코 과장된 비관주의가 아니다. 변화된 지구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돼가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의 행동양식을 바꾸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

‘나 혼자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것은 우리 앞에 놓인 과제와 이를 극복해야 하는 도전에 대한 잘못된 반응일 것이다. 또한 과학자들이 해결하고 좋은 정책이 나올 것이란 안일한 태도 역시 버려야 한다. 생산적인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인식과 우리 앞에 놓인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자각, 그리고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겠다는 개개인의 결연한 의지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느끼지 못한 가운데 이미 환경재앙은 눈앞에 다가와 있음을 직시해야 하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이 절실할 때다.

아마도 이것은 2050년이면 지구촌 인구가 80억명 이상에 이를 미래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의미일 것이다.


hkbs8304@naver.com


박상현  hkbs8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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