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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국내 판매가... 수입원가의 최대 9배 높아

[환경일보] 우승준 기자 = 수입와인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원가에 비해 최대 8.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레드 와인의 경우 약 9배 높았으며 화이트와인은 약 6배, 맥주는 3.4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지원으로 수입와인 및 맥주의 가격비교조사와 소비실태 및 인지도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입 와인 및 수입 맥주의 국내외 가격 차이, 유통채널별 가격 수준, 수입원가, 유통구조 등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2013년 10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내외 백화점 24곳, 대형할인마트 31곳, 전문판매점 12곳, 해외 온라인사이트 9곳 등 총 76곳을 조사했다.

그 중 국내 54곳, 해외(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22곳에서 조사했으며 총 2268개의 제품이 조사됐다.(레드와인 1316개, 화이트와인 455개, 맥주 497개) 소비실태 및 인지도조사는 지난해 10월 14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FTA발효로 관세가 사라진 EU와 미국, 칠레산 와인의 수입총액과 수입총량을 비교하면 레드와인은 1200억 3900만원, 1만 8328톤을 수입했다. 이어 화이트와인은 219억 1700만원, 4035톤을, EU에서 수입한 맥주의 경우 402만 3600만원, 4만 1607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입 와인의 수입원가를 보면 레드와인은 1병 평균가가 528원이다. 화이트와인 1병 평균가는 6215원이며 관세 인하된 EU의 맥주 원가는 320원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원가의 과세가격(운임보험료 포함가격)에 과세후 가격을 품목별로 계산해보면 레드와인은 7663원이며 화이트와인은 9093원, 맥주는 809원으로 조사됐다.

레드와인의 수입원가와 국내 평균판매가를 비교해보면 1병(750ml)의 수입원가는 7663원이고 국내평균가는 6만 8458원으로 수입원가에 비해 8.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이트와인의 수입원가와 국내 평균판매가를 비교해보면 1병(750ml)의 수입원가는 9093원이며 국내평균가는 5만 3988원으로 수입원가에 비해 5.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수입원가와 국내 평균판매가를 비교해보면 1병(330ml)의 수입원가는 809원으로 국내평균가는 2717원에 비해 3.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측은 주류에 대한 세금까지 다 포함된 가격으로 비교했고 판매관리비, 물류비용 등을 감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수입원가보다 비싸다는 것은 타 제품에 비해 너무 많은 유통마진을 붙인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수입, 유통업체들은 적정한 유통마진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공정위 측은 꼬집었다.

 

dn1114@hkbs.co.kr

 

우승준  dn111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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