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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속까지 보이는 ‘공간정보’ 나온다

[환경일보] 김원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 이하 건설연)은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를 이용해 실내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3차원설계정보 모델(BIM)이 담고 있는 벽체, 문, 배관과 같은 건물 내부의 부재(벽, 슬래브, 보, 문, 배관과 같은 건물을 구성하는 부품의 의미)정보를 공간정보(GIS)와 연결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건설공간정보(가칭)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은 CAD와 같이 2차원으로 구현되던 설계정보를 3차원 입체 모델로 설계하고 재질이나 재원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설계 기법을 말한다.

 

구글어스(Google Earth) 서비스가 2005년 등장한 이후 현실감 높은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는 대세가 됐다. 최근에는 스토어뷰(상점 실내 둘러보기 서비스)처럼 실내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공간정보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건물 내부의 공간관리까지 가능한 실제 실내부에 있는 것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실내공간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AD 도면은 2차원의 형상정보(설계도면)만을 가지고 있다. 반면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은 벽, 슬래브, 보, 문, 배관, 설비와 같이 건물을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의 부품 즉, 건물의 부재 단위로 설계된 3차원의 형상정보(부재별 3차원도면)와 각각의 부재별로 재질이나 재원 같은 속성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

 

실내 정보.
▲실내 건물정보 제공 예시.<자료제공=건설기술연구원>

최근 건설비용 절감, 시설의 유지관리 효율화 등의 장점으로 국내외적으로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미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로 재설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3차원 설계정보 모델(BIM)의 풍부한 건물 정보와 GIS(지리정보시스템)의 공간정보를 융합하여 실내외가 하나로 연결된 현실감 있는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는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건물 내부의 부재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의 공간정보 서비스라 할 수 있는 건설공간정보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앞으로 공간정보서비스는 지구로부터 건물 하나하나의 실내공간까지 그리고 건물 내부에 들어가서는 벽의 재질이나 두께, 시공정보 등 각 부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벽이나 바닥 속에 숨어 있는 배관이나 배선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편하게 행정·교통·복지·환경·방재 등의 첨단 도시환경이 제공되는 u-City의 통합도시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 관계자는 “u-City의 실현은 한국형 신도시의 해외 수출을 통해 건설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IT 강국으로서의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설정보와 공간정보를 융합한 기술특성에 따라 시설과 지역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전국의 산업단지나 문화재 관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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