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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수에 대한 세계의 감동

유명 한류가수, 환경보존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젊은세대 애국심 고조 환경보호 운동 기대

사진.한국의 두 유명 가수가 지금 동서에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기를 넘나드는 화제의 두 가수, 김장훈과 싸이다. 이들은 별명이 모두 ‘애국가수’다. 한 가수는 우리 영토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지킴이며 하나는 말춤으로 6억이상의 유튜브 조회건수를 기록한 전대미문의 보컬리스트다. 싸이는 급기야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장훈을 보자. 그가 이제는 독도에서 대륙으로 건너가 사막화를 방지하는 지킴이로 나서 13억4천만 중국인을 감동시키고 있다. 김장훈은 불교성지 돈황의 인근 내몽골 지역의 사막에 1만2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데 이어 내년에도 더 많은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한다.

중국의 내몽골 지역의 사막화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고나면 모래더미에 묻혀 없어지는 마을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항상 모래 바람으로 대기가 흐리다. 호흡기가 나쁜 사람들은 이 도시에서 오면 통증을 호소한다. 바로 내몽골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 때문이다. 봄철이면 한반도 상공을 뒤덮는 황사도 모두 여기서 불어오는 것이다.

중국의 사막화를 막는 운동은 이제 세계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물론 독일 일본 한국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기에 김장훈은 사막의 나무심기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김장훈 콘서트에 우정 출연하는 것으로 콘서트문화에 발을 들여 놓은 군대 두 번 간 애국가수(?) 싸이. 그는 코믹한 말춤으로 일약 세계적 가수가 됐다. 싸이는 지금 미국으로 건너가 2집 발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유니온 강연장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고 한다. 파리 에펠탑에 운집한 2만명 팬들에게 말 춤을 가르친 싸이. 그 열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콧대 높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이렇게 동양의 황색 가수에게 열광 한 적이 있었는가.

두 가수가 외국에서 보여준 행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장훈은 세계에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것이고 싸이는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는 아시안 청소년들에게 성공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창의적이고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싸이는 몸소 보여준다. 학자들은 싸이의 성공학을 강의중이고 기업은 싸이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한국 두 가수의 용기와 지혜로 세계는 더욱 건강해진 것 같다. 내몽골 사막 나무심기는 이제 중국 대륙에 파급될 것이고 이 운동은 동아시아 전체를 넘어 세계에 퍼질 것 같다. 김장훈은 세계 환경운동의 홍보대사로 오래 각인 될 것이다.

일찍이 시인 타고르는 ‘한국을 동방의 빛’에 비유 했으며 영국의 철학자 아놀드 토인비 ‘한국의 문명이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갈파했다. 이들 선각자들의 예언처럼 한국의 전통음악, 현대음악, 영화, 예술 그리고 각 산업에 이르기까지 세계 제일로 평가 받는 분야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환경보호운동도 이제 세계적이다. 30년 전 필자는 스위스 쥬리히시를 관광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도심을 흐르는 리마트강의 청정함에 놀란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하천오염이 심각하여 강마다 온갖 쓰레기 악취로 더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달라졌다. 남미의 어느 대통령이 방한해 한강의 모습을 보고 깊은 충격과 감동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름답고 깨끗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라의 미래다. 싸이의 용기와 저돌함으로, 김장훈의 애국적 마인드로 우리 국토를 가꾸고 환경 보호에 앞장을 선다면 세계제일의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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