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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살 근본적인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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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대상 게이트키퍼교육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하셨나요? 또는 주변에 그러한 분을 돕고 싶으신가요?

동대문구 지역주민, 의료기관 이용자 누구든지 희망충전소가 돕겠습니다.”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살 청소년들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조기발견 시스템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동대문구희망충전소를 개설하고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와 경희의료원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했다.

 

 동대문구희망충전소는 홈페이지(www.hopeddm.net)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우울과 자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도움을 제시하고, 우울증 자가검진과 자살사고 자가검진을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준비된 전문상담원을 통해 전화상담, 방문상담 등 일대일 사례관리서비스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문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치료를 연계해 주고 있어 어느 곳에도 마음을 털어놓기 어렵거나 기댈 수 없어 홀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이하 센터)는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 동대문구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상담교사, 지역사회문가 등)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란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히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통칭한다. 청소년과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는 학교 교사들을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로 양성해 교내 자살시도 및 의도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 안전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 백종우 센터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자살은 자살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도 절벽 앞에 선 심정으로 홀로 죽음을 고민하는 분들, 이미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들을 도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또래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청소년은 자살도 유행처럼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자살이 있을 때 자살학생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게이트키퍼 교육을 듣고 훈련받는 것이 곧 생명, 나눔, 존중의 실천이라는 교육의 취지와 같이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와 함께 매달 1회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관내 보건복지기관, 공공기관 실무자에게 자살기초지식과 대응요령을 습득해 생명지킴이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02-2127-5384)나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02-963-1621)로 문의하면 된다.

 

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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