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경태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2010년도 중소기업 마케팅 및 판로지원 사업을 통합 공고하면서 판로지원 정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67개 A/S지점망을 이용한 중기제품 A/S지원, 지자체와 공동으로 2010 대한민국 공동브랜드대전 개최, 온라인망을 이용한 중기제품홍보 지원, 구매상담회 및 특별판매전 개최 확대, 중소기업의 마케팅역량강화를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2010년도 사업을 통합 공고하는 배경은 판로지원 예산의 조기집행과 이를 통한 중소기업제품의 판매촉진으로 내수활력을 견인하고, 연간 지원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중소기업에게 안내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제때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공동 A/S센터’ 지원사업은 그동안 제품구매·고장접수 문의 등 단순 상담의 콜센터 기능에 그쳤으나 금년 하반기에 전국 167개의 A/S지점망을 보유하게 돼 내년부터는 단순 상담기능 외에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A/S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어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상표 지원사업’은 중앙정부 지원 56개, 지자체 지원 900여개의 공동브랜드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10 대한민국 공동브랜드 종합대전’을 5월에 개최해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인지도를 확실하게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및 내수 판로문제가 상당히 해결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자체와 판로지원협의체를 내년 중에 구성해 이번 사업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의 중소기업제품 홍보지원사업은 제품에 대한 1회성 홍보에 그쳤으나 영상홍보자료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해 중소기업이 온라인을 이용해 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노트북 등을 통해 TV 등 방송사에서 홍보된 해당 기업의 홍보제품을 바이어에게 소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마케팅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는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전시회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매상담회를 대폭 확대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특별판매전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마케팅기반조성’ 사업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간 과정을 이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없었으나 내년부터는 이수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수수료 인하, 수출·내수판로·공공구매 사업 참여시 가점부여를 통해 실질적 혜택이 주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 40회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공예품 경진대회를 통한 시상위주의 행사에 그쳤으나, 앞으로 공예인의 열악한 경영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지원 시책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 2010년에는 판로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알리는 ‘대한민국의 희망!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전’을 1월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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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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