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연구’사업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비 50억원, 지방비 15억원, 참여기업 4억원 등 총 88억원을 투자 천일염과 염생식물의 산업화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전남도는 전략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자체 평가를 실시하여 목포대의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연구’사업을 선정하고 산업자원부의 지자체 주도연구개발사업에 응모하여 2차례에 걸친 발표평가와 현지 실사를 거쳐 광역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울산, 제주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 선정으로 전남은 전남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 규명과 생산시설 자동화 및 규격화를 통해 세계적 명품 천일염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가공염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갖게 됐다.
또 폐염전 부지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 함초 등 염생식물을 활용 다양한 건강기능성 제품과 건강기능성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염생식물 산업화의 토대도 마련했다.
특히 천일염은 그동안 광물로 취급됐으나‘염 관리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심의될 예정이고 법 개정후 곧 식품으로 인정될 전망이어서 천일염에 대한 연구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연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현재 600억원대의 천일염 산업이 1조원대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관련 기업의 유치 및 창업을 통해 1,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루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전남은 전 세계 갯벌 천일염의 80%이상을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일염의 품질 또한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세계 제일이지만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이번 연구개발 사업 선정으로 천일염이 연 매출 1조원대의 전남의 블루칩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